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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6 화


기분이 썩 좋지 않은 날이었다.
지나친 긍정주의자인, 그런 나에게 일년에 한두번 올까 말까 한 그런 날?
자괴감이 온 몸의 혈관을 타고 피와 함께 순환이라도 한 것 이지.
음 그래. 기분이 안 좋은 날이었다.
 
그런데
한국에선 편지가, 호주에선 친구가, 내게 날아 왔다.
너무 놀란 마음에 눈물까지 나더라~웁스 :)
그들의 서프라이즈 작전은 제대로 성공한 것이겠지?^^

 

 




Phil, Happy 2 meet u again.
우리가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던졌던게 엊그제 같은데 (물론 한달도 지나버렸다 어느새)
이렇게 빨리 다시 만날 수 있을줄 몰랐어!
진짜 너무 믿기지가 않아서 오클랜드 시티 길 한가운데서 계속 아이칸트빌리브잇!을 외칠 수 밖에!
내가 처음 한 말이라곤 Who r u ?! 였으니깐. 큭
뉴질랜드에 올 수 없게 되버렸다고 불과 이틀전에 태연히 말하던 그.
모든 것은 오늘의 서프라이즈를 위한 계획이었다니..!!!
소중한 친구를 이렇게 빨리 다시 볼 수 있게 해준 그녀에게 감사할 뿐이다....ㅋㅋㅋ
나의 소중한 두사람. Phil과 그녀는 얼마전부터 연인이 되어버렸다. 후후. 







 
그렇게 얼굴이 아프도록 웃어버린 후에 우리 귀여운 윤경이와 양해의 편지를 읽으며
훈훈해진 마음으로 잠이 들었던 어제는.
 
결국엔
너무 행복한 날이었다.



고마워.
정말.


























앞만 보고 걷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무언가 나를 잡아 채 내렸다.
그렇게 갑자기 내가 살고 있던 따듯한 세상이 차갑게 느껴졌다.
존재가 무의미함을 그 누구도 아닌 스스로가 느낄 때에
그것은 너무 아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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