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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9 토 20:59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법.
헤어짐이 있어야 또 다른 만남이 있을 수 있다는거 너무도 잘 알고 있지만, 여전히 헤어짐 앞에 나약한 나를 느낀다.

커다란 백팩을 짊어진 Phil과 마지막 인사를 하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너를 알게 되서 만나게 되서 너무 좋았다."고 말하는 그에게 답례의 말을 하려고 입을 뗀 순간, 차오른 눈물이 결국 흘러버렸다.
"언젠가 한국에 꼭 오겠다."고 말하는 그에게 하고 싶은 말이 너무도 많았지만, 역시나 또 마음이 앞서 감정이 앞서 말을 꿀꺽 삼켜버렸다.
대신 눈치없는 눈물만 뱉어내버렸지.

배웅하고 돌아서는 길에 어찌나 마음이 황량하던지. 퀸스트리트, 그 길쭉한 거리를 바보처럼 울먹이며 걸었다.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속의 모든 것이 비슷했던 친구.
우리는 찰나의 시간동안 낯선 땅을 여행하며 수 많은 이야기를, 추억을 나누었다.
그래서인지 나는 그를 오랫동안 알았던 느낌이 든다. 그래서 이렇게 헤어짐이 슬픈거겠지.
그리고... 다음을 확신할 수 없기에-

하지만 언젠가 또 만날 수 있을거라고 그렇게 위로하자.
세계는 넓지만 인간은 위대하니깐.

아, 그 날을 위해 영어공부 열심히 해야지^^

나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준 소중한 친구 Phil.
다시 만날 그 날까지 안녕.

 

 

 



 

 



Hey Julie!

I'm at the airport nd have checked in.

now just waiting for boarding. 2hrs.
And I already miss you!
Take care nd see ya online soon!

- Ph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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