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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피르와 친구들> 세기의 사진가들의 최고의 사진을 볼 수 있는 전시회. 후기. 2분께 티켓드려요~

아이엠줄리 2010. 12. 28. 15:40









괜찮은 전시회가 있어 소개합니다.
덧글을 달아주시는 분들 중 2분께 1인2매 티켓을 드릴께요!
:)





<델피르와 친구들>

2010.12.17(금) ~ 2011.02.27(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11:00 ~ 19:00
http://www.delpirekorea.co.kr/















전시 오픈하자마자 바로 다녀왔다.
평소 많이 존경하는 사진가들의 좋아하는 사진들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던 전시..
그리고 전시 구성도 참 괜찮았던 것 같다.
미처 몰랐던 작품들도 보게 되고, 새로운 발견도 하게 되고..
개인적으로는 디자인 영감도 받았던 그런 전시였다.





이번 <델피르와 친구들> 전시회에 대표 이미지라고 할 수 있는 사진.
꽤 유명한 사진이다. 누구나 한번은 봤을 법한 아름다운 사진.
로베르 두아노의 <시청 앞에서의 키스>


ⓒRobert Doisneau/gamma rapho, 시청앞에서의 키스, 195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키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진.
로베르 두아노는 2차 세계대전 중 파리 시민들의 평범한 일상을 가벼운 유머와 함께 발견해냈다.
소소한 일상에서 흔히 벌어질 수 있는 일을 새롭게 환기시키면서 인간 본연의 심리와 사회적 풍속을 매력적으로 담아낸다
.


















이번 <델피르와 친구들>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사진가들은 아래와 같다.
그 존함만으로도 벅찬 분들..



<Delpire&Cie>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Henri Cartier-Bresson, 1908~2004)
로버트 프랭크 (Robert Frank, 스위스, 1924∼)
요세프 코우델카 (Josef Koudelka, 체코, 1938~)
사라 문 (Sarah Moon, 프랑스, 1941~ )
윌리엄 클라인 (William Klein, 미국, 1928~)
세바스치앙 살가두 (Sebastiao Salgado, 브라질, 1944∼)
로베르 두아노 (Robert Doisneau, 프랑스, 1912~1994)
헬무트 뉴턴 (Helmut Newton, 독일, 1920~2004)
자크 앙리 라르티그 (Jacques Henri Lartigue, 프랑스, 1894~1986)
마르틴 프랑크 (Martine Franck, 벨기에, 1938~)
미셸 반던 에이크하우트 (Michel Vanden Eeckhoudt, 벨기에, 1947 ~)
레몽 드파르동 (Raymond Depardon, 프랑스, 1942 ~ )
제인 에벌린 앳우드 (Jane Evelyn Atwood, 미국, 1947~)
르네 뷔리 (René Burri, 스위스, 1933~)
아리 그뤼에르 (Harry Gruyaert, 벨기에, 1941~ )
박재성 (Jehsong Baak, 한국, 1968~)

















에르베르 루발랭Herbert Lubalin 이 만든 ‘Delpire & Cie’로고
에르베르 루발랭은 현재 가장 뛰어난 문자디자이너이다.
이 로고는 이 전시가 한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함께 만든 전시라는 것을 강조하고 의미한다.
지금까지 같이 일했던 사진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친구들과의 우정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델피르의 철학이 엿보이는 로고다.












ⓒ성남훈, 파리 매그넘 갤러리에서, 2010년 10월.
한국의 사진작가 성남훈이 2010년 10월, 직접 델피르와 인터뷰 하고 촬영한 사진



























<델피르와 친구들> 전시회장 풍경

전시는 크게 4가지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다.

사진의 역사와 만나다.
신화가 된 사진을 만나다.
세기의 사진책을 만나다.
영화로 만나는 거장의 숨결.






사진의 역사와 만나다.

델피르가 15년간 몸담았던 국립사진센터.
이 섹션에서는 사진사 초기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델피르가 기획안 윌리엄 클라인 전시, 국립사진센터CNP, 1987.
사실 델피르는 책제작보다, 전시기획을 더 많이 했다. 특히 CNP에서 15년간 재직하며 200여회의 전시를 기획했다.











신화가 된 사진을 만나다.

너무나 유명한 사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모두 사진사에 굵은 획을 그은 작품들이다.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의 '결정적 순간'에서 부터 그의 다른 작품들, 로베르 두아노의 '시청앞에서의 키스',
헬무트 뉴턴의 패션 사진 등등..그리고 우리나라 사진가인 박재성님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발리Bali 에서의 춤’,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의 사진
델피르편집, 파리, 1953












세기의 사진책을 만나다.


로버트 프랭크의 '미국인들'의 초판본을 비롯한 세기의 사진책들을 만나볼 수 있는 섹션.
꽤 오래 전의 작품들인데도 어쩜 저런 색채를 사용했을까 싶은 화려한 색감과 구도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1932-1954 여행일기, 베르너 비숍의 사진, 그림과 편지, 일기, 꺄홀 나가르의 글, 델피르편집, 파리, 2008년. 
베르너비숍은 인도에서부터, 페루에 이르기까지 기아를 담아낸 사진들로 유명하다. 38세의 나이로 페루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이 책은 그의 위대한 삶의 시간을 엿볼 수 있는 사진집

























영화로 만나는 거장의 숨결


'이미지 전달자, 델피르의 초상' 사라 문 감독, 52분
프랑스 화가 자크 모노리 이야기, 4분 30초
윌리엄 클라인의 영화의 백미, '무하마드 알리',  5분
윌리엄 클라인의 '폴리 마구, 당신은 누구십니까', 5분




ⓒ사라 문Sarah Moon, 로베르 델피르의 초상
사라 문이 감독한 '이미지 전달자, 델피르의 초상'영화의 스틸 컷으로, 사라 문은 <델피르와 친구들> 전시를 위해, 이 영화를 헌정했다.
이번 전시에 나오는 4편의 영화 중 대표이미지~




















그외 전시풍경 스케치..

델피르의 광고 작품들~
영상도 볼 수 있고, 사진도 있다.




카샤렐Cacharel 향수 ‘룰루Loulou’ 광고. 1989.
사라 문Sarah Moon의 사진
델피르는 카샤렐, 로레알, 시트로앵 등의 고객사와 15년간 함께 일했다.
델피르는 광고 분야에서도 생각지도 못했던 성과를 이루게 된다.






























전시실 중간에 있는 좌석에서 놓쳐진 책을 보는 사람들..






















덧글을 달아주시는 분들 중 2분께 1인2매 티켓을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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