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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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Japan

도쿄-오사카 야간고속버스 탑승기! 편도3900엔!

아이엠줄리 2010. 6. 11. 22:36






에어부산을 타고 오사카에 가서, 오사카에서 도쿄로 점프!
오사카와 도쿄를 동시에 여행했다. :)

도쿄와 오사카를 왕복하기 위해~가장 저렴한 교통수단인 야간 고속버스를 이용~!!


타비버스 홈페이지
http://www.jp-bus.com/main.html
여기서도 가장 저렴한 3900엔(편도금액)짜리 TABI 타비 버스로 예약.


자세한 예약 이야기는 아래 링크 클릭해보아요 :)
http://hykim.tistory.com/512







혼자 여행이기도 하고...오사카 도착하자마자 바로 무거운 짐을 낑낑거리면서 (큰 캐리어 한개에 큰 배낭 한개...도합 한 25kg이었음)
버스타는 곳을, 그것도 한밤중에 찾아야했기에 약간 두려움이 앞서긴 했지만!! 늘 그렇듯...아무리 다른 도시 다른 나라의 그것이래도!!
사람 사는 곳은 다 같다!! 는 생각을 하며 예약하고 씩씩하게 찾아갔다. 후후.

미리 프린트해간 지도를 보며 모를 때는 일본인을 붙잡고 알려달라며...ㅎㅎ
하지못하는 일본어지만 아찌나 고찌 뭐 그정도는 할 수 있으니깐 가리키는 방향으로 열심히 걷는다.


탑승시간쯤에 버스 정류장으로 추정되는 곳에 가보면 다른 커다란 짐을 가진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버스 탑승 시간 후에 도착하면 이미 버스가 와있고, 예약 체크해주는 아저씨? 혹은 언니?가 맞이해주므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듯..
전혀 엉뚱한 곳을 찾아가지 않는 한 말이다.

지도 필참하세요.^^















버스를 둘러봤다.
가장 저렴한 버스라서 사알짝? 걱정이 되었는데 좌석 사이에 커튼도 있고+_+ 우앙.

버스 뒤쪽에 화장실도 있다. 화장실은 필수..
물론 중간에 휴게소에 2번정도 들르지만, 화장실이라는게 시도 때도 없이 가고 싶어지기 때문에.ㅎㅎ
화장실 유무는 야간 버스 탑승 시에 중요한 문제다! 근데 적혀있기론 모든 야간버스엔 화장실이 있다고 한다. 후후.












자리마다 놓여진 담요와 쿠션들..

오사카에서 도쿄로 갈 때는 사람이 한 60%정도 찬 것 같고, 도쿄에서 오사카로 갈 때는 한 80퍼센트 찼었다.
참고로 두 번 모두 평일이었다.

도쿄갈 때는 옆자리가 비어서 아주 편하게 누워서 갔다는. 헤헤헤.












버스 값이 좀 비싸지면 좌석 다리 공간이 좀 넓던데..제일 싼 버스도 여성인 내겐 뭐 괜찮았다. 우리나라 일반 고속 버스 정도?
게다가 옆 사람 얼굴 안봐도 되게 ㅎㅎ (거의 자는데 얼굴 맞대면 민망하잖소...ㅎ)
커텐까지 있어주시고...+_+ 창가자리에 앉으면 사방을 커텐으로 두를 수 있어서 정말 좋다.

발 올려놓는 받침대도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것은!! 여성 자리 옆엔 반드시 여성으로 배치해준다는 것이다!!!!!!!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여자들에겐 중요한 문제라구요~히~

하지만 통로를 사이에 두고는 남자가 앉을 수도 있다고 한다. ㅎㅎ 그 정도는 옆자리는 아니니깐 뭐 괜찮다.










담요1개, 쿠션 2개(목쿠션과 등 쿠션이 있어서 완젼 굿!!!) 와 함께 물티슈...그리고 뭔지 모르겠지만 활력을 더해주는 약 같은??
약간 스쿠알렌 느낌이 나는????? 고양이가 그려진 무언가가 있었다. ㅎㅎ 먹어봤는데...뭔지 몰라서..씹었더니 스쿠알렌 맛이...ㅎㅎ
일단 입에 넣고 보는 이 버릇..^^;;









뭐 키크고 덩치있는 남자분들은 좁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렴하니까는..ㅎㅎ
버스에 남자분들도 꽤 있었는데 괜찮아보였다. ㅎㅎ

한국어로도 있는..주의사항 같은 것이 적혀있는 안내문이 자리마다 놓여져있다.








vip liner 라고 적혀있는...버스버스~
짐도 다 싣어주고...
좋았습니닷.


다음에도 이 버스 이용할 생각 완전 있음!!!+_+














요건... 공항에서...난바역에 도착하자마자!!! 개찰구를 빠져나가기도 전에 냉큼 사버린...나의 사랑 호라이 만두.
>_< 하악.

호라이 만두가 이 날 나의 저녁이었다.ㅎㅎ
요녀석 이래보여도 왕만두예요!!+_+






야간버스는 편도 8시간이 걸렸다.
양편 모두...도착 예정시간보다 한 15~20분씩 빨리 도착한듯..ㅎㅎ




아침에 혼자 덩그러니, 낯선 도시의 큰 길가에 내려지는 느낌.
그거 참.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