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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뜨거운 오늘

아이엠줄리 2010.04.02 11:03
















Lankawi, Malaysia 2010
FujiFilm Finepix Waterproof, z33wp






































사회적으로는 아직 젊다는, 어리다는 말을 많이 듣는 편이지만 여자로의 내 삶은 왠지 마침표를 향해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렇게 지내다가 결혼을 하고, 또 아이가 생기고 하면..내 삶은 누구의 것이 되는 것일까.
물론 그 때는 삶의 목표와 원하는 것이 또 달라지겠지만은 지금은 그 모습을 그려보면 왠지 서글프다.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이제 곧 서른.

 

가끔 누군가 내게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언제냐고 물을 때면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나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해왔었다.
그렇게 나는 늘 현재에 행복을 느끼며 살아왔다.
과거에도 분명 좋은 날들이 있긴 했지만, 굳이 돌아가고는 싶지 않을만큼 지금 이 순간이 좋았다.


그런데 어젯밤 잠자리에 들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시간이 흘러 아주머니 더 나아가 할머니란 소리에 더 익숙해지는 그런 날이 되었을 때도 그럴 수 있을까?
그 때, 지금으로 돌아가고 싶어질까봐 벌써부터 가슴이 먹먹해진다. 그럴 수만 있다면 시간을 멈추고 싶어질 정도로-



오늘은 참으로 아름다운 나의 하루.
내일이면 그리워질,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내 눈부신 이십대의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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